‘최재봉호’ 취항…군산세관 소속 노후 감시정 교체
관세청이 노후화된 감시정을 교체해 해상안전 유지 및 빈틈없는 감시단속 업무 수행 등 관세국경 관리강화에 나선다.
관세청은 군산세관 소속 노후 감시정 1척을 최신형 고속 감시정으로 교체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형 감시정은 최초 한국인 세관장이자 제18대 군산세관장을 지낸 최재봉 세관장의 이름을 딴 ‘최재봉호’로 명명됐다.
최재봉호는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도록 선형을 설계했으며, 스큐류 없이 물을 분사해 추진되는 워터제트 2기를 탑재하고 최대속력 약 33노트(시속 약 61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레이더와 야간관측경 등 최신 장비가 장착돼 감시업무에 최적화된 선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고속 감시정 취항으로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등 해상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외국무역선에 대한 입출항 절차 수행 등 원거리 해역에서의 국경감시 단속역량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항만특성에 적합한 감시정 선형을 개발해 운항속도 등 성능저하로 감시활동이 곤란한 노후 감시정을 지속적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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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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