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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日상공 통과…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
北 탄도미사일, 日상공 통과…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8.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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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비춰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에 무게 실려

북한이 29일 5시 57분께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 1기가 일본 상공을 넘어 약 2700km 비행한 후 북태평양 해상에 떨어졌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의 수도 평양 주변에서 발사됐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도발을 확인 중이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29일 “북한이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히며 “세부사항은 한미 당국에서 공동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행거리는 약 2700km이고 최대고도는 약 550km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즉시 개최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오전 7시 주재한 NSC 상임위는 약 40분 동안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관련 상황을 점검 분석한 후 종료됐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교적 중거리를 비행했으나 고도로 비춰볼 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NHK 방송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일본의 안전 보장에 있어 전례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 밝히며 “북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일본의 안전 보장에 있어 전례없는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도 매우 문제가 있는 위험한 행위인 동시에 안보리 결의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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