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17년 8월의 관세인’으로 김경일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김경일 행정관은 상품가치가 없는 불량 반도체 웨이퍼의 가격을 부풀려 294회에 걸쳐 1470억원을 홍콩 페이퍼컴퍼니로 허위수출해 부당하게 무역금융을 취득하는 등 4000억원대 무역금융 범죄 일당 6명을 검거한 공로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일반행정’ 분야에는 정재하 관세청 감사담당관실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는데, 발전세트 품목분류 오류 및 경주대회용 자동차 부당 재수출‧재수입 면세 적발로 129억원 추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관’ 분야에는 임지연 인천세관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는데, 항공기 부분품 FTA 협정세율 부당적용 및 전기통신기용 충전기 품목분류 오류 등 56억원 상당을 적발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심사’ 분야에는 하윤정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는데, 폐배터리(관세0%)와 납파우더(관세8%)를 수입해 납괴를 생산하면서 고세율의 납파우더만으로 생산한 것처럼 허위로 부당환급 받은사실을 적발해 5억4000만원을 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소기업지원’ 분야에는 이영희 서울세관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는데, ‘FTA무역인재 잡드림(Job-Dream) 페스티벌’ 및 ‘잡매칭 데이(Day)’ 행사 개최로 학생 및 경력단절 여성 등 94명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위험관리’ 분야에는 조찬제 부산세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는데, 가짜 경유 및 폐유 115톤 적발하고, 타워크레인 부분품 품목분류 오류 위험관리 전파로 8억원 세수증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