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요구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부산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상공인 간담회 자리에서 “불황 극복을 위한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업의 요구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8일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불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 기업을 우선 배려하는 세정이 절실하다”는 지역 상공계의 요구와 함께 상속세율과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에 대한 질의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의 세정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국세청의 세정 운영방향을 알려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간담회 인사를 통해 “세정 당국과 기업이 서로를 존중할 때 국가 재정도 확충되고 또 이를 통해 기업도 성장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진다” 며 “어려울 때 기업에 힘이 되는 세정 정책을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상공인들이 주로 목소리를 높인 부분은 상속세율과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다. 이들은 가업상속공제 요건에 대해 현행 매출 3000억 미만 중견기업을 5000억으로 확대해 줄 것과 업력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는 공제한도 역시 최대 1000억 원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경기 침체로 세계 각국의 법인세율이 인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법인세 인상도 유보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관계자와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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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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