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주의·세대교체·조직 다양성 기조 유지
삼성그룹의 금융·건설·제조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다음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삼상전자 임원 인사에서 눈에 띈 세대교체와 성과주의, 조직다양성 원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후속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가 내주 중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로 이어진다.
최대 관심사는 건설·제조 계열사인 삼성물산의 최치훈 사장의 유임 여부다.
60대인 최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측근으로 꼽히지만, 세대교체 분위기에 따라 퇴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업계에선 최 사장 후임으로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금융계열사들에서는 이미 임기가 만료된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가 관전 포인트다.
김창수(62)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61) 삼성화재 사장, 원기찬(59) 삼성카드 사장 등은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를 건너뛰면서 자동 유임된 상태다. 윤용암(61) 삼성증권 사장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난다.
다만 금융계열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임추위가 사장을 추천한 뒤 이사회가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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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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