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포세무서에 세 번째 ‘현장소통’ 행보・・・현장직원과 대민업무 개선 토론
납세자 전자신고교실운영·재산분야 신고창구 개선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 도출
납세자 전자신고교실운영·재산분야 신고창구 개선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 도출
취임후 소통 행보를 지속해 온 한승희 국세청장이 15일 마포세무서에서 ‘현장소통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0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 열린 것으로, 일선 세무서 직원과 함께 세정현장 문제를 고민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청장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토론 자리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세무직원과 본청 국·과장 등 20여 명이 ‘대민업무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회에서 일선직원들은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적극 개진하고 본청 간부도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류진 광주세무서 조사관은 “각 납세자에게 전자신고 방법을 교육하면 세무서 방문 없이 스스로 소득세나 부가세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30년 넘게 세무현장에서 근무한 이희섭 김포세무서 재산법인납세과장은 “창구에서 신고서 대리 작성이나 개별적인 절세전략 등 과도한 상담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사회적 약자로 상담대상 제한 등 운영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악성민원에 대해 내부 변호사 조력을 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응매뉴얼의 필요성도 제안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납세자 대상 전자신고 교실 운영 방안 검토 ▲재산분야신고 창구 개선 방안 마련 ▲악성민원 대응 매뉴얼 제작 추진 등이 현장에서 결론으로 도출되기도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청장 참석 토론회는 물론 다양한 채널로 현장의 의견이 귀 기울이는 ‘경청과 소통의 문화’를 확산해 국세행정 변화와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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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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