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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새내기 국세공무원들에게 “벼슬살이 2가지 철칙” 강조
국세청장, 새내기 국세공무원들에게 “벼슬살이 2가지 철칙” 강조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8.05.2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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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세공무원교육원 방문해 신규 교육생 419명과 소통 자리
‘공평하면 명료해지고 청렴하면 위엄이 선다’는 채근담 화두로

"공평하면 명료해지고 청렴하면 위엄이 선다.(曰惟公則生明, 惟廉則生威)."

한승희 국세청장이 지난 18일 제주도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방문, 신규 교육생 419명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꺼낸 화두였다.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말로, "벼슬살이에는 두 마디 말이 있으니(居官에 有二語 하니"로 시작하는 문장이다.   

한 국세청장은 ‘국세청의 미래와 신규 국세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를 주제로 국세공무원으로서 갖춰야할 세법지식과 기본소양뿐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삶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이번 만남의 의미를 강조했다. 

“공직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조언과 용기를 주고 응원하고 싶었다”는 방문 취지도 밝혔다.

한 청장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세무서에서 ‘현장소통 토론회’를 통해 일선 직원들과 만난지 꼭 3일 만에 제주도로 날아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교육생들을 만났다.

한 청장은 과거 회계학을 공부한 경험담을 얘기하며 기업회계의 핵심인 재무제표 분석과 세법 역량 향상 등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할 것과 일선 현장에서 겪을 일에 대해 진정성 있게 경청하고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공직자의 자세로서 ‘전문성’과 ‘청렴성’, ‘진정성’ 등 세 가지를 강조하며 일선 현장이 생각과 달리 이상적이지 않아 힘들 때가 많겠지만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일반 직장인이 아닌 공직자임을 명심하여 금전 유혹 등으로부터 청렴할 것을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날 소통 자리를 마무리 하면서 “아직 경험은 없지만 우리청과 앞으로 공직자로서의 삶에 대해 결코 가볍지 않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음을 느꼈고, 우리청 미래가 밝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앞으로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청장으로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하며 대화를 마쳤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교육생은 “앞으로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낯설게만 느꼈던 청장님과 직접 대화해보니 우리청에 대한 친숙감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오늘 배운 공직가치를 토대로 훌륭한 국세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 국세청장은 2015년 제주도로 이전한 국세공무원교육원과 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상담센터 등 3개 부속기관 방문해 직원들에게 “먼 곳으로 이전해 나름의 고충이 많겠지만 맡은 소임을 완벽히 해줘 우리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격려와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교육원은 우수인재 배출을 위해, 상담센터는 국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중요한 곳이므로 상담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각각 당부했다. 주류면허지원센터는 국내 유일의 주류제조권한 부여기관으로서 전문성 향상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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