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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갑질·밀수 의혹 대한항공에 100억대 세금 추징설
국세청, 갑질·밀수 의혹 대한항공에 100억대 세금 추징설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5.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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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조사1국, 작년 9월부터 8개월 간 ‘고강도’ 세무조사 진행

대주주 일가의 잇따른 '갑질' 논란과 밀수 의혹 등으로 곤혹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한항공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100억원대 세금을 추징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대한항공이 100억원 정도 세금 추징을 당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대한항공 재무라인이 나름 선방해서 "생각보다 싱겁게" 잘 마무리를 지었다는 평가도 돌고 있다. 

30일 일부 매체들은 사정기관을 인용,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달 중순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를 종료하고, 세무 오류에 따른 세금(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 약 140억원을 추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대상 회계연도는 2013~2015년 총 3개년이다.

한켠에서는 140억원의 추징세액이 대한항공 매출액(2017년말 현재 12조900억원)에 견줘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조사대상 기간 대부분 결손금이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국세청 조사국도 애를 많이 썼다는 평가도 비등하다.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는 조사대상 기간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망할 처지의 기업이라도 수년전 많은 법인세를 추징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국세청으로부터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 회장 일가는 200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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