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도와…관내 한부모가족 3가구에 생필품 전달
관세공무원들이 '아끼고, 나누며, 바꾸고, 다시 쓰는(아나바다)' 물건들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은 “5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준비한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기탁했다”고 이날 본지에 소식을 알려왔다.
이날 기탁한 생필품은 지난 6월 대구세관 직원들의 기증품 100여점과 직접 제작한 미니 화분 등을 판매한 ‘나눔 바자회’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
이렇게 정성스레 모은 돈으로 생필품을 구입, 도원동 행정복지센터가 추천한 한부모가족 3가구에 전달하는 것이다.
바자회에서 물건을 샀다는 한 청년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았고, 바자회 수익금이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해서 더욱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구 세관장은 나눔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보살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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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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