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수출 비중 미국이 높고, 전남지역 수출은 중국이 가장 높아
지난 6월 3억4900만 달러까지 내려가 우려를 낳았던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 소관 무역수지가 7월 들어 한달 만에 168.5% 증가한 9억3700만 달러로 반등, 한시름 놓게 됐다.
물론 13억4700만 달러를 기록한 작년 7월에 견줘 못미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와중에 큰 폭의 무역수지 개선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고 있는 것.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4% 증가한 45억2200만불, 수입은 32.2% 증가한 35억8500만불로 집계됐다”며 아 같은 내용의 7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7월 동향에 따르면, 7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30.4% 감소한 9억3700만 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 달 전인 6월에 비하면 무려 168.5% 늘어난 수치다.
7월말까지 누적 성과를 봐도 회복세가 뚜렷했다. 올 1~7월까지 수출은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수입도 22.2% 늘었다. 이 기간 중 무역수지는 60억3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70억3100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확실하다는 설명이다.
광주지역 지역에서는 미국(7.6%↑)과 동남아(3.6%↑), 중국(3.5%↑)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광주를 제외한 전남지역에서는 EU(105.4%↑)와 중국(51.4%↑), 일본(34.0%↑), 동남아(12.6%↑), 미국(2.8%↑)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광주지역의 수입은 중국(23.3%↑)이 늘었고 일본(22.7%↓)과 EU(19.1%↓), 미국(10.4%↓), 동남아(6.3%↓)는 감소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미국(397.3%↑)과 중남미(94.8%↑), 동남아(57.7%↑), 중동(31.8%↑)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호주(13.6%↓)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광주지역의 수출 비중은 미국(30.4%)과 동남아(28.6%), 중국(9.7%) EU(7.4%) 중남미(6.8%)이며, 전남지역의 수출비중은 중국(26.3%)과 동남아(24.6%), EU(12.9%), 일본(7.8%), 미국(4.3%)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