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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삼성 신수종 제약‧바이오에 큰 기대
정부, 삼성 신수종 제약‧바이오에 큰 기대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8.10.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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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희 국세청장, “세제혜택 건의 받았고 긍정적 검토 중”

- 이재용 부회장 방북 계기 북한이 ‘테스트베드’ 될 가능성도

정부가 삼성그룹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세제혜택 요청을 재계(삼성)로부터 받은 바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기업과 관련한 세제 혜택 등 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1일 오전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회원사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기업과 관련한 세제 혜택을 건의받은 것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조만간 여기(대한상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청장은 또 “세제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네”라고 답한데 이어 “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나”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몇몇 미디어가 전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지난 8월6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임상실험 R&D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 등 복제약 세제 혜택을 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9월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 인구의 30%가 진통제 등 의약품 대용으로 마리화나와 필로폰 등 마약을 이용하고 있는 북한 실정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시밀러 관련 규제가 풀릴 경우 그룹이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여기고 있는 제약‧바이오사업을 펼칠 시범사업지(test bed)로 북한만큼 좋은 입지가 없기 때문이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대한상의 회원사 간담회'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대한상의 회원사 간담회'에서 한승희 국세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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