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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경쟁위원회, 자국 대형은행 등 조사 “애플·삼성페이 거부 담합 의혹”
스위스 경쟁위원회, 자국 대형은행 등 조사 “애플·삼성페이 거부 담합 의혹”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8.11.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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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투자은행 UBS, 크레딧 스위스, 우체국 금융, 신용카드 아두노, 스위스카드 5곳

-스위스 모바일 결제 시스템 ‘트윈트(TWINT)’ 확산 보급이 담합 배경

-애플도 조사 중...아이폰에서 애플페이 결제속도 ↑ 트윈트 속도는 ↓

-2014년에는 글로벌은행에 환율 담합 혐의로 조사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스위스 경쟁위원회가 자국 금융기관의 담합 의혹을 파헤쳐 조사를 시작했다.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자국 대형은행 등 금융기관이 애플과 삼성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하 페이)을 거부하는데 담합, 보고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기관은 스위스 대형투자은행 UBS, 크레딧 스위스, 우체국 금융, 신용카드 업체 아두노, 스위스 카드 5곳이다.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이들 금융기관의 담합 이유를 스위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트윈트(TWINT) 확산 보급을 위해서였다고 보고 있다. 경쟁위원회는 이번주 이 5곳의 금융기관 사무실을 수색했다.

트윈트는 스위스 은행 6곳과 스위스 금융 서비스 업체 SIX, 프랑스 결제 기업 월드라인이 공동 설립한 결제 서비스다.

이번 조사에 대해 크레딧 스위스는 혐의 없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 스위스는 자회사인 스위스카드가 이미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측은 조사 자체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면서도 2016년 애플과 신용카드 사용 관련 협의를 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체국금융과 아두노 역시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또 애플이 아이폰에서 애플페이의 결제 속도를 높이고 트윈트의 속도는 낮추는 방식으로 경쟁을 저해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한편 스위스 경쟁위원회는 지난 2014년 자국 은행 UBS를 포함,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8개 대형은행에 환율 담합 혐의로 조사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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