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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분기 선방 후 대주주 갑질 '난기류'에 휘말려
진에어, 1분기 선방 후 대주주 갑질 '난기류'에 휘말려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5.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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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5.8% ↑, 분기순이익 58.8% ↑
2017년 전년대비 법인세 87.3% ↑, 매출액 23.4% ↑, 영업이익 85.4% ↑, 당기순이익 88.4% ↑
각종 악재로 난기류에 휩싸인 진에어, 한진칼이 지분 60% 보유

조현민 전 부사장의 갑질 파문으로 시작된 한진그룹 총수일가 구성원 전체의 갑질 백태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지난 1분기까지 순조롭게 비행하던 진에어가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추락’ 얘기까지 나온다.

본지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진에어의 2018년 1분기 실적을 찾아 보니,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2798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2326억9600만원)에 견줘 20.3% 증가한 성과다.

영업이익도 531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341억600만원)대비 55.8% 증가했다. 분기순이익 역시 403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253억9000만원)대비 58.8%나 늘었다.

진에어는 지난 2017년 한해동안 250억5100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는 전년(133억7400만원)대비 87.3%(116억7700만원)나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8883억8800만원으로, 전년(7196억7200만원)대비 23.4%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969억1200만원으로 전년(522억7900만원)대비 8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40억8400만원으로 전년(393억3300만원)대비 88.4% 늘었다.

2017년 말 기준 진에어 최대주주는 60.0% 지분을 보유한 한진칼이다.

한편 이 처럼 '괜찮은' 기업성과를 자랑하던 진에어는 최근 들어 회사 대주주들이 잇따라 '갑질' 파문을 겪으면서 난기류에 휩싸였다.  

우선 진에어에서 어떤 직책도 가지고 있지 않은 조양호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진에어의 내부서류를 결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조현민 전 부사장이 6년 간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점도 불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법적으로 항공사 등기임원은 한국인만 가능한데, 조현민 전 부사장은 미국 국적자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직원연대’는 진에어 측이 지난해 항공기에 중대한 엔진 결함이 있었음에도 비행을 강행했다고 최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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