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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7일 '삼바' 감리위, 6월 증선위 전 한두번 더 열린다
[단독]17일 '삼바' 감리위, 6월 증선위 전 한두번 더 열린다
  • 이승겸 기자
  • 승인 2018.05.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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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 중대성 고려, 1~2번 추가 실시 전망 …금융위, 17일 14시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
(사진-연합뉴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감리결과 조치안과 관련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속기록으로 작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감리결과 조치안과 관련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속기록으로 작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규정 위반 혐의를 다루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예고한 가운데,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6월 열릴 증권선물위원회에 앞서 2~3회 추가 감리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첫 삼성바이로로직스 감리위원회와 관련, “중대사안이고 대중의 관심이 큰 사항이라 6월 열릴 증권선물위원회 전 1~2번의 추가 감리위원회가 열릴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17일 감리위에서는 미국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가능성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가치 평가 적절성, 공시규정 위반, 회계처리 기준 위반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감독원 검사부서가 함께 진술하는 방식인 '대심제'가 적용돼 양측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감리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규정 위반이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는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경영권 승계와 관련 여부는 감리위와 증선위에서 논의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감리위는 시작부터 논란도 적지 않다.

시민단체는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감리위원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금융위는 감리위가 자문위라는 점을 내세워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회의도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증선위에 보고될 내용도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다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속기록으로 작성해 남기고 공개는 추후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위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되면 금감원을 상대로 행정소송도 예고했다. 따라서 이번 감리위 결과는 어떤 결론을 내놓더라도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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