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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용납못해“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용납못해“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3.04.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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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공정위원장 “수직계열화 부작용 검토 필요"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대기업 등의 수직계열화 문제가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인천 부평공단에 있는 휴대전화용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인 태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수직계열화는 효율성 측면 등 장점도 있지만 새로운 기술개발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직계열화의 장점이 더 나은 장점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막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수직계열화의 원인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연구용역 등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인근 건물에서 부평공단 13개 중소 부품업체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불법 하도급 관행 등) 현상이 고착화되면 나중에 이를 치료하는데 비용이 엄청나게 들 수 있다"며 중소기업인들에 어려운 현실을 자세히 알려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일감 몰아주기 제재 등 경제 민주화정책은 어느 한 쪽의 희망을 빼앗아 다른 쪽에 주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상생 시스템”이라는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노키아라는 거대한 회사가 몰락했는데도 납품업체들은 건실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창조경제가 제대로 되려면 경제적 약자도 자유롭게 경쟁에 참여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시 말해 인력, 특허, 기술 등의 탈취 가능성을 차단해야만 창조경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취임한 노 위원장은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사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첫 현장 방문지로 부평공단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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