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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1.0%↑…1999년 9월 이후 상승률 가장 낮아
5월 소비자물가 1.0%↑…1999년 9월 이후 상승률 가장 낮아
  • 日刊 NTN
  • 승인 2013.06.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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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동향…"농산물ㆍ석유류 가격 안정으로 7개월 연속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라 1999년 9월(0.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0% 상승률을 보였다. 3월에 -0.2%의 감소세로 돌아선 후 지난달에도 -0.1%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양호한 기상여건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내려가며 물가안정을 이끌었다"며 "무상보육 확대에 따른 제도적 요인과 공공서비스 가격 안정세도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1996년부터 생활물가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다. 신선식품물가도 채소류가 크게 내리며 1년 전보다 1.9%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5월과 비교해 각각 1.6% 및 1.3%씩 올랐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달보다 축산물(2.2%)과 수산물(0.8%)은 상승했으나 농산물(-3.7%)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돼지고기(6.8%)ㆍ무(28.2%)ㆍ바나나(4.2%)ㆍ브로콜리(10.3%) 등은 가격이 오르고, 배추(-26.3%)ㆍ참외(-23.9%)ㆍ당근(-31.7%)ㆍ토마토(-18.7%)ㆍ호박(-19.9%)ㆍ오이(-15.5%) 등은 내렸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휘발유(-2.7%)ㆍ경유(-2.8%)ㆍ등유(-1.6%) 모두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0.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집세는 소폭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둔화하는 추세다.

외식비는 예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올랐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봄철 단체여행비가 오르며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강원(0.0%), 경남(0.2%), 경북ㆍ충남(0.5%) 등이었다.

기재부는 "향후 물가여건은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다만, 여름철 기상이변과 국제 유가 및 곡물가격의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의 물가안정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대응보다는 구조개선 등 중장기적 물가안정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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