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 뻗친 고대 왜 이러나’…중년 교수 연구실․영화관에서 몰카 촬영
고려대학교가 남학생의 엽기적인 성폭행 사건으로 발칵 뒤집힌 가운데 경영학과 교수도 여성의 신체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다 발각 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학생들에 이어 교수까지 성범죄를 저질러 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고려대 A교수(50)는 연구실과 영화관 등에서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온 사실이 들통 난 사실이 31일 밝혀졌다.
이 교수는 연구실에 찾아온 여대생의 신체를 USB카메라로 몰래 촬영해왔고, 지난 5월에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뒷자리 여성의 치마 속을 카메라로 찍다가 걸렸다.
경찰은 지난달 성폭력범죄처벌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위반 혐의로 A교수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이 교수의 컴퓨터에 보관 돼 있던 여성의 신체부위 사진 3,000여장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교당국은 해당교수의 징계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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