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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직원 76% "김영문 관세청장,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관세청 직원 76% "김영문 관세청장,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2.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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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진∙최항홍∙김정태 2년 연속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 눈길
- 관세청 노조,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 설문조사 때 청장 신임도 처음 물어
- 노조,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 11명 뽑아 선정패 수여...뉴페이스 8명 등극
- '부하직원 애로사항 무관심하고 자기 권위만 내세운 상사' 최악 1위 유형 뽑혀

 

김영문 관세청장이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된 고석진 본청 심사정책국장, 신현은 평택직할세관장 및 김상현 관세청공무원노조위원장(좌로부터) 등과 손가락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
김영문 관세청장이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된 고석진 본청 심사정책국장, 신현은 평택직할세관장 및 본 설문조사 진행 주체인 김상현 관세청공무원노조위원장(좌로부터) 등과 손가락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

관세청 노동조합이 관세청 소속 6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면서 '현 관세청장과 계속 일하고 싶은지' 여부를 묻자 응답자의 76.0%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적 평가는 3.4%에 그쳐, 긍정적 답변이 부정적 답변의 무려 22배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현)는 1일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김영문 관세청장(사법연수원 24기)과 계속 일하고 싶은가를 묻는 설문에 '긍정(매우 그렇다, 그렇다)적인 답변'이 전체 6급 이하 직원 1453명(비조합원 포함)중 1090명을 차지해 76.0%의 신임도를 보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부정(그렇지 않다, 전혀 아니다)적인 답변은 49명(3.4%)에 그쳐 부정적 평가 대비 22배가 넘는 지지도를 보인 것이다. 

관세청 노조는 "김 청장의 인기는 '현장 중심 행정원칙' 등 현 김 청장의 관세행정 운영방식 개편 방향이 일선 직원들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노조위원장은 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 청장이 직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신뢰를 받은 이유는 그동안 관세청에 존재해오던 성과관리점수제도(CPM)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취임 초부터 노력한 진정성이 인정 받은 결과"라면서 "과거 정권 시절 과도하게 단기 성과 위주로 능력을 평가하던 구 제도의 폐단으로 중장기 프로젝트의 효율성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잇따랐다"고 귀띔했다.

관세청노조는 이번에 공개한 '제2회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 선정 설문조사에서 작년과 달리 김 청장에 대한 지지 여부를 함께 조사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설문조사에서 고석진 본청 심사정책국장, 최항홍 인천세관 특수통관4과장, 김정태 부산세관 조사총괄과장 등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관세청 노조는 매년 본청과 본부세관, 직할세관 등의 관리자 인원 비율에 맞게 11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한편 관세청 노조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본청 ▲고석진 심사정책국장, ▲신현은 평택직할세관장, 인천본부세관의 ▲손문갑 세관운영과장, ▲이익재 휴대품6검사관, ▲최항홍 특수통관 4과장, 서울본부세관의 ▲박계하 통관국장, ▲오필석 심사국장, 부산본부세관의 ▲김영우 감시국장, ▲김정태 조사총괄과장, 대구본부세관의 ▲김종호 울산세관장, 광주본부세관의 ▲임준균 통관지원과장 등 11명을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관세청 본청 및 각 본부세관별로 직원들이 소속 관리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정 이유로는 '부서원의 의견을 존중하며 직원과 소통한다'와 '매사에 명확한 업무지시를 내리고 직원의 능력발전을 도와준다'가 가장 많았다.

반면 같이 근무하고 싶지 않은 관리자 유형으론 1위가 '부하직원의 애로사항에는 관심 없고 자신의 권위만 내세움'이 19.4%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부서원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이 18.1%로, 3위로는 '부적절한 업무 배분, 불명확한 지시 등 관리능력 부족'이 16.5%로 나타났다.

4위로는 '부하직원의 육성과 조직발전보다는 자신의 앞길만 생각'이 15.0%를 차지해, 이를 작년 조사결과 순위와 비교해보면 1, 2위는 동일했지만 3위와 4위의 순위는 서로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직문화 개선 등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의 모범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매년 '같이 근무하고 싶은 관리자'를 선정, 관리자와 직원간에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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