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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은 3분기 영업손실이 2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이익 889억원을 냈다.

3분기 매출은 2조7천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태평양과 구주 노선의 수송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와 6.4% 증가했지만, 공급 과잉으로 인한 낮은 운임 때문에 4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벌크 부문에서는 벌크선 운임지수가 회복한 데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394% 증가한 8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진해운 부산신항만과 스페인 알제시라스 터미널 등 터미널 사업에서는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4분기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미국 소비시즌이 다가오고 컨테이너 운임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벌크 부문에서도 물동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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