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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회원국 최대"
"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회원국 최대"
  • 日刊 NTN
  • 승인 2014.05.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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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장,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 26일 토론회 개최

2010년 기준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장은 23일 미리 배포된 '동일임금의 날 제정 토론회' 발표 자료에서 "2010년 OECD 통계 기준 한국의 남녀임금격차(Gender Pay Gap)가 39%에 이른다"면서 "34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이며 OECD 평균인 16%의 두 배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토론회는 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최로 오는 26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 원장은 "남성 임금을 '100'으로 보면 여성의 임금은 '61'에 불과하다"며 "연간 근로일수 260일을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으려면 100일을 더 근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성 불평등 문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동일임금의 날' 제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발표자인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발표 자료에서 "특히 상위 임금 계층에서 격차는 40%가 넘는다"며 "이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로 올라가거나 중요 보직으로 배치되기 어려운 현실을 의미하는 '유리천장'과 '유리벽'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남녀 임금 격차를 낳은 요인들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집단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의 문제"이며 "여성 역량의 과소 활용 및 노동 가치의 과소평가는 여성 인력의 생산성을 낮추고 나아가 기업의 우수인력 활용 역량도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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