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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김형환 '낙점'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김형환 '낙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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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숙·조정목·김한년·정재수·박석현, '부이사관' 승진 대열에

중부청 납보관 김진현, 본청 법인세과장 송바우 임명

국세청(청장 임환수)은 일부 마무리되지 않았던 고위공무원과 부이사관, 서장급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27일자로 젼격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석중인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는 김형환 국세청 법인세과장(63년,전남,세무대학 2기)이 승진 발령됐으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김진현 전 국세청 감사과장(69년,대구,행시38회)은 예비 고공단인 중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무대 2기 출신인 김형환 국장의 고공단 승진은 김영기 전 국세청 조사국장(1기), 김재웅 현 중부지방국세청장(1기)에 이어 세무대학 출신으로는 3번째이자 2기 출신가운데 처음으로 고위공무원 반열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임환수 청장이 국세청내 행시 위주의 인사관행을 과감히 타파함으로써 새로운 인사문화를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는 평가와 함께 사무관 및 복수직 서기관 시절 본청 법무과와 법규과 등에서 상당기간 근무한 김 국장의 경력 등이 크게 인사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또한,1969년생인 김진현 부이사관의 경우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기들에 비해 너무 빨리 달리는 모습이 조직내 결속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영·호남 지역안배 차원에서 후일을 기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5개의 승진TO로 행시 출신간 또는 비고시 출신간의 불꽃튀는 경쟁으로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는 결국 황금비율의 '탕평인사'로 결론났다.

특히 행시출신으로는 ▲조정목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장(64년,경북 경주,행시38회) ▲박석현 광주청 성실납세지원국장(66년,전남 영암,행시38회)  ▲정재수 국세청 세원정보과장(68년,경북 김천,행시39회) 등이 선배 기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당상관' 반열에 올라섰고, 비고시 출신으로는 ▲김한년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61년,경기 성남,세무대학 1기) ▲이창숙 국세청 전산운영과장(57년,경기 용인,전산직 6급) 등이 영광의 낙점을 받았다.

특히 이창숙 과장의 경우 전산직 출신 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최초로 국세청 3급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부이사관은 지난 1977년 7급 공무원에서 1980년  별정직 6급으로 특채된 뒤 1995년 전산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등 약 37여년 동안 국세청 전산실에서 근무하면서 근로소득관련 부당공제자 색출 및 오류정정시스템 구축, TIS(국세통합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등 국세행정 정보화에 기여한 공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국세청내 최대요직중의 하나인 국세청 법인세과장에는 송바우 전 국세청 징세과장(72년,전북,행시38회)이 기용됨으로써 향후 고공단 예비승진 후보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승진자들의 임용구분을 보면 행시 3명에 非행시 3명으로 적절한 균형을 이루었을 뿐아니라 출신지역도 영남 2명, 호남 2명, 경기 2명으로 절묘한 균형을 유지했다"면서 .“국세청내 다양한 인력 풀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는 출신지역별 및  ‘고시-非고시’ 등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균형적인 인적 자원 개발과 함께 여성 관리자의 과감한 승진 발탁 등으로 양성평등 공직사회를 구현하는 인사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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