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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사 상장비율 9.9%…10대그룹내 '꼴찌'
롯데, 계열사 상장비율 9.9%…10대그룹내 '꼴찌'
  • 日刊 NTN
  • 승인 2015.08.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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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 계열사 중 기업공개 상장사 8개사에 불과…불투명한 지배구조 '눈총'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눈총을 받는 롯데그룹이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계열사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공기업 제외)의 기업공개(상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소속 592개 계열사 중에서 기업공개를 한 상장사 수는 95개사로 전체의 16%에 그쳤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이 81개 계열사 중 기업을 공개한 상장사 수가 8개사로 9.9%에 불과해 10대 그룹 중 꼴찌였다.

상장 계열사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손해보험,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현대정보기술이다.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 롯데정보통신, 롯데물산,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는 비상장 상태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對) 국민 사과와 함께 비상장사인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해도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실제 호텔롯데의 조기 상장이 이뤄진다고 해도, 롯데그룹의 계열사 기업공개 비율은 11%로 여전히 10대 그룹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10대 그룹 중에서 삼성그룹은 65개 계열사 중 기업을 공개한 상장사가 17개사인 26.2%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현대자동차그룹도 50개 계열사 중 기업을 공개한 상장사가 11개사로 22%의 비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그룹의 상장사 비율은 12개사로 66개사 중 18.2%로 집계됐다.

SK그룹의 기업공개 비율은 네 번째로 높은 17%로, 88개 계열사 중 15개사가 상장사이다.

한진그룹은 계열사 38곳 중 6곳이 상장해 기업공개 비율이 15.8%를 나타냈고 포스코그룹의 기업공개 비율은 14.6%였다. 48개 계열사 중 7개사가 증시에 상장했다.

58개 계열사 중 8개사가 상장한 한화그룹의 기업공개 비율은 13.8%, 현대중공업그룹은 상장사가 3개사로 전체 26개사의 11.5% 수준이었다.

GS그룹은 기업을 공개한 계열사가 전체 72개사 중 8개사로 11.1%로 10대 그룹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상장사 매출 비율은 72.6%, 전체 직원 중에서 상장사 직원의 비율은 72.9%로 각각 조사됐다.

<표> 10대 그룹 기업공개 비율 현황
(단위: 개사, 명, 조원, %)
그룹
계열사 직원수 매출액
전체 상장
비율 총직
상장
비중 총매
상장
비중
삼성 65 17 26.2 265,
324
207,
177
78.1 302.
9
258.
0
85.2
현대
자동
50 11 22.0 162,
527
138,
082
85.0 165.
6
141.
6
85.5
SK 88 15 17.0 81,6
67
43,2
47
53.0 165.
4
67.2 40.6
LG 66 12 18.2 143,
894
111,
942
77.8 115.
9
101.
6
87.6
롯데 81 8 9.9 96,4
42
56,6
96
58.8 66.7 39.1 58.6
포스
48 7 14.6 39,0
85
25,4
00
65.0 70.8 53.3 75.2
GS 72 8 11.1 32,9
20
18,7
70
57.0 63.5 17.6 27.7
현대
중공
26 3 11.5 43,2
87
33,5
50
77.5 58.6 31.4 53.6
한진 38 6 15.8 30,9
45
25,7
22
83.1 23.3 21.9 94.2
한화 58 8 13.8 34,0
55
17,3
01
50.8 36.9 29.5 79.8
합계 592 95 16.0 930,
146
677,
887
72.9 1,33
9.5
972.
8
72.6
※자료: 재벌닷컴(계열사 수는 7월 말 현재, 직원수와 매출액은 2014년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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