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고 3일 소개했다.
10일 오후 7시30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합창단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열어 유럽의 프리마돈나 조선형, 오르가니스트 박은혜, 주빈트리오가 무대를 꾸민다. 시민합창단 250여 명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캐럴 대합창도 볼만하다.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연말 기획공연 '2015송년제야콘서트'는 30일과 31일에 열린다. 악동뮤지션과 김건모 등 대중가요 스타부터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정원, 장사익 등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소년 소프라노 아카펠라의 대명사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내한 소식도 있다. 1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자장가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 천상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27일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선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된다.
송년회 등 각종 모임 후 디저트로 전시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선 세계적인 영화 거장 고(故)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선 TV 커뮤니케이션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박물관에선 '간송문화전 5부 - 화훼영모'전을 선보여 고려 말 공민왕에서부터 조선 말기 이도형에 이르기까지 500여 년에 걸친 대표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 자세한 일정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