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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재정 체제 변화는 세계적 흐름”
“조세·재정 체제 변화는 세계적 흐름”
  • lmh
  • 승인 2007.0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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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김병준 특사 "국제사회 권력구조 큰 변화 실감"
“조세 및 재정체제의 변화는 우리뿐만 아니라 EU와 OECD 모두의 고민이다”

유럽순방을 마치고 대통령 특사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병준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장은 25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들이 조세체계와 재정체계의 변화를 두고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정문제와 관련한 순방내용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EU와 OECD 담당 전문가들은 우리의 재정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며 “이는 한 나라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사회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데, 한국에는 현재 투자할 만한 재원이 별로 없다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조세구조와 관련해 재정 베이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모든 국가들이 글로벌 개방체제에 따른 조세체제와 재정체제의 변화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표적인 예로 “EU 국가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법인세 인하경쟁”을 꼽았다.

아울러 “국가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세∙재정의 체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번 순방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조세부담률은 25∼26%에 불과하나, 영국은 40∼50%, 핀란드는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글로벌 개방체제에 따른 국제사회의 의사결정 및 권력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 등을 거론하며 “이런 나라들이 거대한 소비시장인 동시에 새로운 제조업 및 서비스의 본산으로서 앞으로 상당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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