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러시아 밀수출 국세범죄조직 적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 초까지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차량 8대와 덤프트럭 등 절도차량 1대를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로 밀수출한 국제범죄조직 일당 8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적발하고 달아난 일당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4억원짜리 벤츠 콘크리트 펌프카를 러시아에 밀수출하기 위해 리스계약 브로커를 통해 노숙자 8명을 모집, 차량을 구입한 뒤 세관에는 등록말소된 폐차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위장 밀수출을 감행했다.
이처럼 밀수출된 차량들은 러시아 중장비 판매업소에 판매용으로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천본부세관은 러시아 관세당국과 협의해 국내로 회수할 방침이다.
인천본부세관 조사총괄과 한성일 과장은 “최근 차량 밀수출 조직이 노숙자들을 이용해 금융리스 사기업자들과 짜고 밀수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리스업체 명의로 구입된 고가차량들이 국내에서 운행을 하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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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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