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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튀고 싶다면 흰색 옷을 선택하라"
[칼럼] "튀고 싶다면 흰색 옷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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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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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이미지 컨설턴트 김효진 메시지
   
 
  ▲ 컬러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그녀. 김효진  
 
‘한민족은 왜 흰색옷을 즐겨 입었을까’ 흰색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색이라 여겨 입지 않았을까? 우리 민족을 백의 민족이라 하지 않았는가? 은연중에 민족성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민족이 흰색을 즐겨 입은 이유는 딴 데 있다.

당시 염색술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색깔옷을 입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기에 보통의 서민들은 흰색옷을 즐겨 입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흰색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콧대가 높고 고독한 척하는 사람이 많다.’ 심리적으로 정신적인것까지 잃고 싶지 않다는 소망과 완전을 목표로 이상을 추구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래서 모두의 주목을 받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를 원한다.

모임에서 남의 이목을 끌기 위 한 패션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깨끗한 흰색 드레스 코드보다 더 뛰어난 코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연예인 시상식장에서도 카리스마의 검정 의상보다 더 튀고, 주목 받는 컬러는 타인이 접근 할 수 없는 정도의 자존심을 나타내는 흰색 의상이다.

흰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상가 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 나머지 타인에게 엄격하고 신랄한 경향이 있다. 게다가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하기 때문에 승마나 요트를 좋아한다. 예술가, 정치가, 사업가 등이 적성에 맞으며, 조직원으로서는 혼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획 분야가 적임이다.

비비드한 악센트컬러가 고객에게 미소

관공서에 들어가면 컬러가 거의 없다. 고객의 세무 관리를 잘 하자는 취지에서, 검소하게 보이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줄려고, 노력한 이미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관공서가 컬러풀하다고 해서 신뢰의 이미지를 져 버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고객의 마음을 밝고, 부드럽게 만든다.

사실 관공서에 들어갈 때, 유쾌한 마음으로 즐거운 표정을 하며 그곳을 찾는 고객은 거의 드물다. 예를 들어 우울한 환자 앞에 갈색 옷을 입은 의사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기분까지 우울해 질 것이다.

오히려 부드러운 하늘 색이나 핑크 스커트와 꽃 모양의 예쁜 T셔츠를 화려하게 연출하면 환자의 마음도 같이 가벼워 질 수 있다. 핑크 예쁜 스카프로 악센트를 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마 많은 환자의 얼굴에 미소와 활기가 번질 것이 분명하다.

휠체어를 타는 사람에게는 팔걸이를 밝은 색으로 바꿔주자. 깊은 병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분을 돌보는 시설은 천장이 새하얀 경우 외로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흰색에 가까운 핑크가 좋다. 조명도 따뜻한 컬러의 백열등 빛이 더 좋다. 커튼의 경우도 짙은 핑크는 너무 강하고 파스텔핑크가 효과적이다.

또한 관공서의 컬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회색에 가까운 채도가 떨어지는 탁한 컬러가 주를 이룬다. 이곳 테이블이라도 먼저 선명한 원색의 꽃 장식을 해 보는건 어떨까? ‘넘어지기 전의 지팡이’라는 말이 있다.

획일화 되어 있는 공간이 컬러 하나 만이라도 바뀐다면, 또한 일의 능률과 고객의 마음이 바뀐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 하지 않을까?
<김효진 컬러컨설팅 02-58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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