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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신고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엠브이존(대표이사 김기복)은 이달부터 복식장부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종전 회계프로그램은 자신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료도 자신의 PC에 저장하는 방식이었지만 세무신고닷컴 서비스는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그 기간동안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자료도 서버에 저장하는 인터넷전용 프로그램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자신의 자료가 서버에 있다는 것에 대해 고객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지적에 대해 김기복사장은 "그 부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보안을 철저하게 해 외부로 유출되거나 해킹에 대비한다면 오히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 개발한 회계프로그램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엠브이존이 출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최초로 검색어방식에 의한 계정과목입력방식을 적용했다. 예를들어 ‘직원식대’라는 거래내용에 대하여 계정과목을 아는 경우라면 그 코드번호로 입력하고, 모를 경우 그냥 '직원식대'로 입력하면 판매관리비와 제조경비의 "복리후생비"계정과목이 팝업창으로 떠 선택만 하면 된다. 이 방식은 김 사장이 현재 특허출원중인 상태.

또 부가세자료입력에서 매출과 매입과목을 등록해두면 좌우변 나누기(분개)가 자동으로 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수취하고 계정과목을 입력하면 즉시 분개가 된다. 입력시간 단축이 큰 장점이다

김 사장은 또 “결산자료입력에서 기말재고자산금액 등을 출력프로그램에서 입력하면 자동으로 원가명세서,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하면서 “상세한 내용은 각종 교육과 설명회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세무사사무소에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특히 회사와 신고대행이 계약돼 있는 사무소의 경우에는 수입금액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지급한다.

세무신고닷컴은 그동안 세금계산서발행서비스, 부가세신고대행과 간편장부신고대행서비스 등을 지난해 11월부터 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복식장부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회원확보가 더 원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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