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4월 29일 오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박찬우 제1차관과 신임사무관·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급 공채합격자의 시보임용 및 민간경력채용 합격자와의 합동교육 입교식을 개최했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는 이날부터 사무관 시보로 임용되어 1년간의 교육과 실무수습을 거쳐 2014년에 사무관으로 임용된다.
또한 이번에 민간경력 일괄채용에 합격해 사무관으로 임용되는 현장 전문가들도 함께 10주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제도*는 유능한 민간경력자를 공직에 유치해 현장의 경험을 정부정책에 접목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도입·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10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로 두 번째 운영되는 합동교육과정은 학교를 갓 졸업한 공채자와 민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력채용자가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과제해결을 위해 협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2013년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신임사무관들은 새로운 국정철학과 비전을 이해하고, 신임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국가관과 공직관 확립을 위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특히 부처 간 칸막이 없는 통합적 정부운영과 개방·공유·소통·협업가치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게 다수부처와 관련된 협업과제, 융합행정 방안 등을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재래시장·중소기업·파출소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국민의 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체험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5급공채 일반행정직류에 합격한 이정규(男, 29세) 행정사무관시보는 “장애를 겪고 계신 아버지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가족들을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부모님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따뜻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5급공채 국제통상직류에 합격한 백인아(女, 27세) 행정사무관시보는 “새 정부가 출범한 해에 첫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새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을 중심에 둔 정부운영을 강조하는 것으로 안다. 아직 어느 부처에 갈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국민행복시대를 이끄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신임공직자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에 합격해 국토교통부에 배치된 이상훈(男, 36세) 신임사무관은 “13년간 민간에서 쌓은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이제는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접목시켜 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찬우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사회와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임사무관들은 기존의 관행과 일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입교한 여성사무관은 전체 교육생 420명중 38%인 162명(신임 121명, 민간경력 41명)으로 나타났다. (‘12년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