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6일 최근 4대강 사업 담합 의혹을 감사하면서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상대로 공정위의 입찰담합 사건 처리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강 사업 1차 턴키공사의 입찰담합 사건을 어떤 경위로 처리했는지 조사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현재 공정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입찰담합, 부정계약, 평가위원 비위 의혹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에서도 공정위의 직무유기 고발사건을 포함한 4대강 관련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6월 4대강 1차 턴키사업에 참여한 8개 대형건설사에 1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이런 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과징금을 깎아주고 검찰 고발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봐주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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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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