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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조경제 정책' 지원 재단 설립…10년간 1.5조 출연
삼성, '창조경제 정책' 지원 재단 설립…10년간 1.5조 출연
  • 이승경 기자
  • 승인 2013.05.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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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13일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총 1조 5,000억원 규모를 출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가 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정책 실현을 위해 국가산업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코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해 3천억원을 먼저 출연하고 2017년까지 5년간 총 7천500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개선사항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천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기금을 운영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며 초대 이사장으로는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최양희 교수를 선임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창조경제 정책을 뒷받침 할 3대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는데 ▲ 4개 기초 과학분야 역량 강화 및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 육성 ▲ 소재기술 육성 ▲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창의과제 지원 등이다.

우선 물리, 화학, 생명과학, 수학 등 4개 기초과학분야에서 미래 노벨과학상 수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신하고 잠재력있는 신진·중견급 연구자와 노벨상 수상에 근접한 혁신적인 리더급 연구자를 응모 및 지정 방식으로 지원하며 세계석학들과 글로벌 공동연구 기반 확보를 위해 국제포럼 등 인프라 구축을 병행할 계획이다.

1단계로 5년간 2천500억원을 투입해 대학 교원, 국공립 연구소 연구원 및 기업 연구원(대기업 제외) 등을 대상으로 약 100∼200개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과제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며, 연구성과가 탁월한 경우 최대 10년간 지원을 지속한다.

또 독창적 소재기술의 발굴·설계에서부터 가공까지 전 가치사슬의 연구와 상용화 지원도 추진된다.

예를 들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이론적 한계 용량을 뛰어넘는 새로운 물질연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소재 설계부터 프로토(Prototype)검증까지 지원하며 실현 가능성 높은 기술은 파일럿(Pilot)을 통한 상용화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특정한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ICT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창의적인 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연구과제를 폭넓게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헬스케어를 비롯한 라이프케어 연구, 인문 사회과학과의 융합 연구 등 제한 없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6월 프로그램을 공지해 7월까지 과제를 접수하고 10월까지 과제를 선정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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