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원곤 부장검사)가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60)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두차례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표는 법인세 수십억원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에 이어 13일 홍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홍 대표에 대해 국내 대기업과 고가의 미술품을 거래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회계장부를 누락하는 방법으로 법인세 33억원을 탈루했는지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 대표가 해외에서 고급 가구를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세 1억2000만원을 포탈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미갤러리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이 회사가 2007년부터 3~4년간 법인세 33억원을 포탈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홍 대표와 갤러리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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