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N30

세무사 자격시험 문제 오류와 관련, 이번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20여명이 국세청을 방문, 청장면담을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지는 등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항의 방문 수험생들은 "16일 치러진 세무사 시험에서 결정적인 오류가 발견된 만큼 형평성을 위해 완전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세청은 시험 오류에 따른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무사 시험 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환) 소속 수험생 20여명은 18일 오후 4시10분경 국세청 청사를 방문, 이주성 국세청장의 면담을 요구하다 이를 저지하는 국세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국세청 청사 진입을 저지하는 국세청 직원들과 수험생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빚어지는 등 거친 대립적 상황이 빚어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국세청 정문을 차단하자 수험생들이 "국세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것인데 경찰까지 출동시킨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강하게 반발, 경찰은 병력을 철수시켰다.

수험생들은 "면담을 통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회를 열기 위해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국세청측이 미리 집회신고서를 내놓는 바람에 신고서가 접수되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