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일 정몽구회장이 정몽구재단을 통해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의 사재출연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정 회장이 보유중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이노션 지분 전량 36만주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노션은 글로벌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정 회장이 사재로 출연할 26만주는 이노션 전체 지분의 20%를 차지한다.
이노션은 비상장 회사로 주식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출연한 26만주의 평가액을 1,000억~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의 개인 기부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모두 4차례 6천500억원 상당을 사재로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개인기부 사상 최대 금액인 5,00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몽구 회장이 복지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복지에 힘을 더하기 위해 사재 출연을 결정했다”며 “정몽구 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저소득층 지원과 미래인재 양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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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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