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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서비스 실현 해야죠”
“찾아오는 서비스 실현 해야죠”
  • jcy
  • 승인 2008.05.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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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성 온지세무법인 대표

전문성 조직력 탄탄한 ‘싱크탱크’
   
 
 
법인세 부가세분야 섭렵 저서 10여종 펴내
사학재단 세무-회계 메뉴얼화에 바쁜 일정
세무법인 대형화 주력 조건없는 빅딜도 ‘OK'

‘온지 세무법인’ 백준성 대표는 세무사업계에서 ‘공부벌레’로 통한다. 특히 법인세, 부가가치세 분야만은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섭렵의 경지에 올랐다 해도 감히 이의를 제기하는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법인세법 강의와 실무(대학교재)△법인결산과 세무조정 실무 △부가가치세 이론과 실무 등 다수의 그의 저서가 공부벌레임을 입증해 준다.

세무전문 도서출간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백준성 온지세무법인 대표를 13일 서초구 잠원동 38-22 태영빌딩 5층 강남지점 집무실에서 만났다.

◇인맥-연고 의존 수임시대 ‘끝’

“찾아가는 서비스, 인맥 또는 연고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봅니다. 질 높은 서비스로 고객이 찾아오는 서비스를 실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하고 노력해야죠.”

앞으로의 세무시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내실이 없는 ‘무늬만의 세무법인’은 멀지않아 도태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온지세무법인에 대한 소개를?

“전문성과 조직력으로 무장된 ‘싱크 탱크’들의 탄탄한 집합체임을 자부합니다. 박진희 이사는 공인회계사 겸 세무사로 한국생산성본부 및 AIFA회계강의를 맡을 정도의 실력파이며, 나머지 5명의 세무사들도 분야별 전문화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온지세무법인은 수임료 세일이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 경영과 자산관리, 택스 문제에 대한 종합적 컨설팅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줌으로서 수임료 세일은커녕 가끔은 인센티브가 따르고 있을 정도로 깔끔한 업무처리 세무법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 대표는 “세무법인의 성공비결은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경영이념이 뚜렷하고 업종별 특화가 관건” 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세무법인도 공익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돈만 좇지 말고 공익법인들에 대한 무료 세무대행 서비스도 헌신적으로 해주어야 봉사하는 세무법인으로 각인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무법인도 봉사하는 자세필요

온지세무법인의 일반 업무는 다른 세무법인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첫째, 아웃소싱 부문은 기장대리, 재무제표 작성, 급여, 부가세 등의 무업무로 집약되고,

둘째, 신고대행 및 법인세, 소득세, 상속증여세 등 각종조세불복, 대리 등으로 구분된다. 셋째, 세무자문 부문은 법인설립 및 증자, M&A등 기업구조조정, 추진사업에 대한 절세 컨설팅. 넷째, 기타업무 부문으로 벤처기업 확인, 기업공개(IPO)지원, 해산. 청산업무, 각종 세무관련 검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 법인에서 놀라운 점은 세법전문 서적 출판은 물론 각 분야 전문 자격사들이 포진,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는 전문가가 알아본다는 말이 있듯 입소문을 통해 사학법인 쪽에서 세무-회계분야 종합컨설팅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임료는 박하지만 공익차원에서 상담과 업무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지요.”

앞서 말했듯이 그는 학교법인 분야에서는 세무법인의 이익보다 일의 보람과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접할 때 마다 즐겁다고 했다.

◇사학법인 프로젝트 4~5년 소요

-학교법인에 대한 어떤 일이 즐거운 건지 구체적인 말씀을?

“자산관리 및 세무-회계 ‘메뉴 얼’화입니다. 쉽게 말해 메뉴 얼 화이지만 재단에서 요구하는 프로젝트는 4~5년이 소요되는 방대한 작업인 것입니다.”

실례로 연간 1억5000 만 원 선에서 체결된 K진흥재단은 사실 영리목적이 아닌 공익법인이라는 명분 아래 정부의 보호를 받아 왔기 때문에 체계화 된 세무IT자료가 거의 없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했다. 그러나 분야별 업종전문화로 짜여 진 온지세무법인 팀의 실력이 검증된 만큼 실시간 세무 회계에 관한 상담프로그램은 물론 차별화 된 ‘메뉴 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 했다.

-온지세무법인의 비전이 궁금합니다.

“온지는 2000년 8월에 창립되어 8년을 지내오며 부침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은 부실한 체질에 보약과 같은 힘을 주어 체력을 더 튼튼하게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키워 내실 있는 온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백 대표는 “앞으로 어려운 과제는 세무법인 대형화로 기업경영진단, 기업주와 임원의 개인자산관리, 세제 전반적 업무는 물론 대형 조세불복사건 수임 등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메이저급 법인출범 진전예고

메이저급 세무법인 탄생을 위해 자신과 온지세무법인을 희생할 수도 있다며 로펌과 회계법인 등에 뺏기고 있는 세무사 고유 업무를 찾아오는 길에 앞장 설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덧붙여 이미 자신은 세무사업계의 발전을 위해 세무법인 대형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언급, 대형화가 상당부분 진전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펌 회계시장 개방화로 전문성 무장이 절실합니다. 특히 대형 로펌들은 조직내 조세팀을 앞세워 세무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대응책은?

“세무-회계-법률 관련 업무를 자유자제로 다룰 수 있는 메이저급 대형세무법인 탄생이 시급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화 특화된 세무법인 끼리 조건 없는 빅딜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 길만이 개방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입니다.”

백 대표는 대형화의 꿈을 자체에서 이루지 못하고 누군가 합병을 제의해 오면 대의를 위해 조건없는 합병을 수락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조용히 내실을 다지고 실력을 키우게 되면 기회는 반드시 오게 된다고 했다.

-이런 시점에서 무늬만 법인인 세무법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업계 경쟁력차원에서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신뢰도 문제와 선량한 납세자보호 차원에서 정화작업이 선행 되어야 하는데, 업계 자체적으로 해결방법을 찾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들 문제의 무늬 법인은 멀지않아 시련이 다가 올 것입니다. 현재도 동업자간 분배기능, 직원급여 문제 등으로 갈등과 불협화음이 조성되는 등 말들이 많습니다.”

무늬법인도 문제지만 일부 세무법인은 구성원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해 균형감각을 잃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백 대표는 일부 세무법인은 우수한 인재 풀을 이루고 있으면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은 머리만 있고 중간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중간조직은 강한데, 머리가 약하고, 또 머리와 중간조직은 우수한데, 하부조직이 취약한 법인 등 기형적 법인들이 존재함으로서 발전 모멘텀에 저해요소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당국 세무법인 발전에 도움줘야

- 세무법인 육성발전을 위해 세제 또는 국세당국에 건의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국세청이나 기획재정부는 세무법인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세무법인 육성 방안이나 발전 저해요소 문제를 한번도 언급한 일이 없습니다. 말로만 동반자라고 하지만 평소 관심 밖의 분야로 소외받는 것이 불만입니다.”

고의적인 탈세조장이나 부정행위를 조장한 세무대리인에 대한 처벌은 감수하지만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또는 부실세무대리 행위에 대한 징계요건 강화 및 이에 따른 징계요청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세당국이 이 같은 일을 강행한다면 더 이상 세정 동반자가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부벌레’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누구?

59년8월27일생. 제1회 공인중개사 시험합격(1986년) 제27회 세무사시험 합격으로 개업세무사(1991년 7월)를 10년 가까이 해오다 2000년8월 온지세무법인을 설립, 대표이사에 오른다. 그는 젊은 나이에 겁 없이 법인세, 부가세분야를 넘나들며 10여종의 세무관련 전문서적을 펴냈다. 그는 또 전문가만이 가능한 월간 ‘이나우스’를 발간, 온지세무법인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가교역할도 분담하고 있다.

이번 5월호에는 ▲2007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안내 ▲기름값 지출 많으면 소득세 조금낸다 ▲2007년 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안내 ▲행정안전부 친기업적 지방세지원대책 ▲중기청,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전문컨설팅 등의 주요내용을 담고 있다.

□경력사항= 현, 한국세무사고시회 총무담당 부회장, LG인화원 법인세분야 전임강사, CFO아카데미 전임강사, 대한상의 법인세분야 강사, 전, 재정경제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지방세무사회 총무이사, 한국세무사회 부설 조세연구원 교수, 한국세무사회 연구이사.

□표창=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한국세무사회장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중부지방세무사 회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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