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관세청은 백운찬 청장 이하 직원들이 매주 수요일은 ‘정시퇴근’을 엄수하기로 했다.
관세청이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매주 수요일 운용하고 있는 ‘가족사랑의 날’을 보다 강화하여 운영키로 한 것.
관세청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직장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격무로 정시퇴근은 꿈도 꾸지 못했던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즉석에서 수용하고, 첫 시행일인 7월 10일 정시퇴근을 솔선수범하여 직원들의 자연스런 동참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백 청장이 나서서 ‘정시퇴근’을 솔선수범하며 가정의 화목을 특별히 강조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는 지난 해 각종질병으로 관세청 직원이 8명이나 사망하고, 올해만 해도 4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과 무관치 않다.
이에 대해 백 청장은 직원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대전청사 빈공간에 국선도 수련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의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내부 직원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운영지원과 신모 사무관은 “모처럼 가족과 야구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직원 고모 반장은 “집안일도 정리하고 모처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관세청은 직원들에게 ‘가족사랑의 날’ 실천을 시작으로 신바람 나는 일터, 행복한 가정, 건강한 자아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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