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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폐업 주유소 '급증'
휴폐업 주유소 '급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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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유류세, 알뜰주유소 공세로 '삼중고'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휴폐업하는 주유소가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전체 주유소 1만2720곳 중 휴업 중인 주유소는 409곳, 문을 닫은 주유소는 165곳(월평균 휴업 81곳·폐업 33곳)인 것으로 조사돼 이는 지난해 월평균 휴업 35곳·폐업 18곳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두 배 가량 빠른 속도다.

이처럼 휴·폐업 주유소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1년부터 두바이유 기준 유가가 매년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고 있는 데다 저렴한 알뜰주오소의 꾸준한 증가 등 국내 주유소 시장이 포화에 이르면서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유류세가 기름값 중 50%를 차지하는 것도 휴·폐업 주유소 급증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휘발유에는 ℓ당 745원, 경유는 528원, 등유는 103원의 세금이 매겨지고 있다. 기름을 판 수익의 절반 가량이 세금으로 나가면서 마진이 1~2% 수준(주유소 평균 마진 3%)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2011년 12월말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전국에 935개의 알뜰주유소가 들어섰는데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 알뜰주유소가 무려 884개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인 알뜰주유소 증가세도  주유소 휴·폐업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알뜰주유소가 늘어나면서 일반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주유소 휴폐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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