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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의 여름휴가' 될듯
올해 '최악의 여름휴가' 될듯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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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일수는 0.3일 늘고 평균 휴가비는 0.5%p 줄어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하계휴가 일수는 늘어난 반면 휴가비는 오히려 줄어들어 올해 여름휴가는 '사상 최악의 휴가'가 될 전앙이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51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3일로 지난해에 비해 0.3일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었던 2009년(4.4일) 이후 가장 많은 일수로,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일수는 6~8일 정도로 최근의 대내외 경제환경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곳은 72.3%로 지난해 보다 0.5%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보다 0.1%p 증가한 71.9%가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나, 대기업은 지난해 보다 4.5%p 감소한 73.6%에 그쳤다.

또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전년 대비 6000원(1.3%) 줄어든 46만4000원으로 대기업의 경우 53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2.2%, 중소기업은 44만6000원으로 1.1% 줄어 들었다.

경총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하계휴가비 지급 기업뿐 아니라, 휴가비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해는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체감 경기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업 중 61.3%는 '올해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고, '전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36.1%에, '개선됐다'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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