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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차량탁송에 직원 대거 투입
현대.기아차, 차량탁송에 직원 대거 투입
  • jcy
  • 승인 2008.06.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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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반납한 채 고객 주문 차량 배송 발 벗고 나서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의 생산차량 탁송을 맡고 있는 화물연대 울산지부 소속 현대 카캐리어분회의 운송 거부로 고객 주문 차량 탁송에 차질이 빚어지자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운송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15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현대 카캐리어분회가 지난 9일부터 운송료 35% 인상 등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들어가면서 탁송률이 평시의 절반 수준인 500여대에 그치고 있다.

13일부터 화물연대 전면파업으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수출차량과 내수차량의 60% 가량이 운송 중단된 상황이다.

울산공장의 수출차량은 공장내 부두에서 선적하여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없으나 내수 차량의 경우에는 파업의 영향으로 정상 수송량의 50% 밖에 수송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출하차량 위주로 수송하여 파업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장기화시 고객 주문 대응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직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며, 차질을 빚고 있는 운송물량을 직접 양산출고센터 등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고객 주문차량을 적기에 인도하는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14일 밤 부터 15일 새벽까지 국내영업본부 직원 200여명을 전격 투입, 직접 운전하는 방식으로 생산차량의 탁송물량을 울산공장에서 양산출고센터로 이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이 장기화되면 공장 내 적재공간은 한계치를 초과할 수 있다”며 “물류 마비로 인한 피해 증가를 최소화하기위해 직원들이 직접 고객차량 운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에는 수송량이 정상운송량의 40%에 그치고 있어 당장 수출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60%가량이 운송 중단 상태인 광주공장의 수출차량과 내수차량을 현대차와 같은 방법으로 광주공장에서 담양출고센터 등 인근 출고 센터로 직접 운송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파업 경과에 따라 앞으로도 탄력적으로 직원들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 차질이 장기화되면 공장 내 적재공간은 한계치를 초과할 수 있다”며 “물류 마비로 인한 피해 증가를 최소화하기위해 직원들이 직접 고객차량 운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캐리어분회는 지난 9일부터 무기한 운송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모기업인 글로비스와 산하 협력업체인 해피로, 랜드식스, 현창, 진양, 현진 등 5개사에 운송료 35% 인상, 기름값 연동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부산/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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