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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하면 뭐하나"
"취득세 감면하면 뭐하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8.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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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중 부동산중개인 월 1건도 주택거래 못해

올 상반기 부동산 중개업자 1인당 평균 거래건수가 월 1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취득세 감면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음을 반증한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 실거래 건수를 각 지역별 등록 중개업자 수로 나눈 결과 2013년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 중개인, 중개법인) 1인당 평균 주택 매매를 중개한 거래건수는 5.35건으로 1인당 월 1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11.34건으로 중개업자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경북 10.82건 △강원 9.93건 △대구 9.55건 △울산 8.51건 △광주 8.36건 등의 순이다. 수도권은 서울 2.55건, 인천 5.21건, 경기 4.17건으로 모두 전국 평균치인 5.35건을 밑돌았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부산으로 3만6815건이 거래됐고 등록된 중개업자 수는 5005명으로 1인당 평균 7.36건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중개업자 수가 가장 적은 세종시는 404명으로 주택 1000건이 거래돼 평균 2.48건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택 매매 '중개가뭄' 탓에 전국 등록 중개업자 수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소했고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862명이 줄어 현재 8만2356명이 등록돼 있다. 특히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2006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5만명 이하로 줄었다.

부동산중개인협회 관계자는 "실거래 건수에는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은 당사자간 직거래 건수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중개업자 1인당 거래 건 수는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도권 주택 매매 시장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면 수도권 중개업자 감소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은 7일 '취득세 감면과 주택거래량 변화' 보고서를 통해 취득세율 인하시 전국은 월 10%, 서울은 월 14% 주택거래량 증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0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에 근거해 계량분석을 한 결과 취득세가 감면된 기간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국은 월 7천가구, 서울은 월 1천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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