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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일자리 창출에 끝없는 변신
신세계그룹, 일자리 창출에 끝없는 변신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3.08.27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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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퇴직자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1000개 창출
상반기 이마트 파견직원 1만명 파격적 정규직전환

 신세계그룹이 올해 정규직과 차별없는 임금과 복기후생을 제공하면서 근로자 본인이 직접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1000개를 창출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며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일자리이며, 특히 정규직과 똑같은 상여금 학자금 지원혜택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에도 이마트 파견직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사원복지제도에 한발 앞서가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신세계그룹의 시간선택제 일차리 1000게 창출계획에 따르면 계열사인 이마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을 통해 정년퇴직자, 출산 육아 휴직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매장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중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는다.
 
 스타벅스는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장에 복귀할 기회를 주는 ‘워킹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재입사하는 워킹맘들은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을 받아 사내 콘도나 영랑호리조트 사용, 의료비, 학자금 등 복리 후생도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일하는 시간에 따라 급여가 지급되며 성과에 따라 상여금과 성과급도 지급 받는다.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점장, 부점장 출신 여성인력은 100여명으로 회사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점을 중심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 등 시간 선택제 일자리는 올해 8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워킹맘 뿐만 아니라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다양한 계층들을 대상으로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특정 시간대에 업무가 몰리는 커피 전문점의 특성 상 시간 선택제 일자리 근로자를 추가 투입해 기존 직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서비스 수준을 높여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최근 캐셔직(계산원) 정년 퇴직자 20명 가운데 직장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재고용했다.
 
이마트는 이들의 업무 역량 및 서비스 품질이 높은 점을 감안, 앞으로 재고용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현재 캐셔 등 1500여명이 시간제 일자리로 근무하면서, 기존 정규직과 같은 복리 후생 혜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청년, 고령자’의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진난 3월 이마트에서 상품 진열을 담당하는 하도급 인력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했다. 1만여 명의 비정규직을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유통업계는 물론 일반 기업, 공공기관 등을 통틀어 신세계그룹이 처음이다.
 
이마트 허인철(53) 대표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의 질을 높이고 기존 정규직과 성과를 공유해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매장에서 그동안 상품 운송이나 진열 등을 담당하던 1만789명의 비정규직 인력이 신설되는 상품관리직군으로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들은 정년(55세)을 보장받고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보장받는다. 현재 주 40시간 일하고 100만~150만원 정도를 받지만 정규직이 되면 임금도 연간 27%가량 오른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박근혜 정부가 제안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화답하듯 사원복지개선에 끝없는 변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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