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체, “기 판매제품 회수 후 무상수리하겠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캠핑용 기름난로가 유통되고 있어 겨울을 맞이해 캠핑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기름 난로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5건에 달했는데 이 중 40%인 10건이 화재·화상 사고였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의 8종을 선정해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20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시험한 캠핑용 난로 브랜드는 대우, 사파이어, 신일산업, 유로파, 알파카, 토요토미, 파세코, 후지카 8개 브랜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8개 난로에서 4개가 넘어졌을 때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았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서는 10초 이내에 난로 불이 꺼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적합 4개 제품은 대우, 사파이어, 유로파, 후지카였으며 이들 업체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하고 무상수리하겠다고 한국소비자원에 알려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용 주의사항으로 “기름을 넣을때 반드시 난로가 완전히 불이 꺼져있는 상태로 실외에서 주입하고 소화 후에는 연소통을 들어 완전히 불꽃이 소멸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모바일 앱, www.consumer.go.kr)’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온라인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