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행사·축제예산 50억 이상 감축
- “시민 세금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한 결단”
- 경로당, 휴먼주택 등 복지시설에 우선 배정
- “시민 세금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한 결단”
- 경로당, 휴먼주택 등 복지시설에 우선 배정
수원시가 내년부터 매년 50억원 이상 행사나 축제성 예산을 줄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9년도 수원시 예산편성 기조는 강소(强小) 예산”이라며 3일 이와 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시민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에서 경직성 경비 증가를 최소화하고, 행사·축제성 경비는 2018년보다 30% 이상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감축한 예산은 일자리 부분, 복지 부문, 교육 사업과 현안 사업에 우선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앞서 ‘공연·축제 등 행사성 예산 건전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에 30%(53억2천만원), 2020년 40%(67억원), 2021년 50%(83억8천만원)씩 전년 대비 행사성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이렇게 줄인 예산은 경로당 환경정비, 휴먼 주택사업, 사회복지시설 시설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복지사업에 우선하여 배정해 집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내년부터 일반조정교부금에 대한 재정 특례가 폐지돼 시의 가용재원이 1000억원가량 줄어들어 예산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내년도 수원시 총예산은 올해보다 454억원 증가한 2조773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도비 사업이 추가되면 수원시 예산은 더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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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린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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