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세품 한도 초과 해외 유명브랜드 시계, 가방 등 고가품 집중 단속
정부는 나라 경제가 우울한데 연말연시를 맞아 베트남 다낭, 키타큐슈 등에 골프여행을 다녀오는 부유층들이 급증, 이들의 입국 때 면세 범위를 초과한 과도한 쇼핑 물품을 자체 선별 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골프채나 주류 등의 반입을 집중 검사하고, 면세품 한도를 피하려고 일본이나 대만, 태국 등지에서 유명브랜드 시계, 가방 등 고가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도 ‘매의 눈’으로 감시, 작발할 방침이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20일 “동계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21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의 휴대품검사를 강화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광주세관은 “연말연시·겨울방학을 맞아 항공사 증편 운항과 신규노선 취항으로 해외여행자가 평소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세범위(미화 600$) 초과 물품에 대한 단속과 여행자의 성실한 세관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세관은 특히 “해외 유명브랜드 시계, 가방 등 고가품의 경우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대리운반에 대해서는 적발 때 물품 압수는 물론 물품 주인과 대리운반자까지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시경 광주본부세관장은 “이번 검사강화 기간에 여행자들에게 면세범위 초과물품 자진신고와 반입제한품목을 안내하는 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