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세관 "기업상담전문관 상시 통관 컨설팅...20개사씩 담당"
- LG그룹 판토스 AA로 등급 상향 및 '보세구역운영인' 추가 공인
- 부산세관, 189개사로 전국 AEO 공인업체 837개사 중 23% 차지
- 해외 상호인정약정(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외국서도 동등 혜택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10일 오후 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AEO 10개社에 대한 공인증서를 수여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가전 모터 전문기업인 ㈜씨앤엠, 복합신소재 전문인 ㈜티비카본, 내륙운송 및 항만물류 전문기업인 티피엠로지스(주), LG그룹의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판토스(보세구역운영인 부문) 등이 신규 공인을 획득했으며, 복합 사무기기 대표기업인 한국후지제록스(주), 세계 초일류 항공우주기업을 지향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국내 타이어업 대표인 한국타이어(주)는 수출입 부문에서, 부산신항 LCL전용 CFS 운영인인 ㈜지앤지, 3PL 물류 전문기업인 ㈜유엘에스, 콘솔 및 항공운송 전문업체인 동서콘솔(주)는 물류부문에서 재공인됐다.
이중 ㈜판토스는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 A→AA로 등급 상향과 함께 보세구역운영인 부문의 공인을 추가 획득했다. 이로써 올 1월 기준, 부산본부세관 관할 내 AEO 공인업체는 총 189개社(업체 단위)로 전국 AEO 공인업체 837개社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로 공인받은 업체는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및 법규준수도 제고를 위해 수출입관리책임자의 협력파트너로 지정된 세관공무원인 기업상담전문관(AM : Account Manager)으로부터 수시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검사비율 축소 등으로 인해 신속한 통관과 수입신고 시 담보 생략으로 인한 자금부담 완화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일 본지와 전화 통화한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사무관에 따르면 "기업상담전문관(AM)은 약 20개 정도의 담당 기업들에게 수시 통관 컨설팅을 해준다"면서 "AEO는 총 9개 부문에서 공인 심사를 하는데 판토스의 경우 이번에 2개 분야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EO 공인을 획득한 업체들은 수입신고 시 충당해야 하는 담보금 면제 혜택과 함께 세관검사 빈도 감소 및 소요시간 절감 등의 혜택도 받게 되며, AEO 공급망을 구성한 물류업체는 관급∙민간 수주 입찰 시 가점의 특전이 있고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안전관리 등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신뢰를 고양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세청이 주요 교역국과 체결한 상호인정약정(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통해, 외국에서도 통관절차상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물류비용 절감과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는 관세청이 인정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5년 주기로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또한 상호인정약정(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은 자국에서 인정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를 상대국에서도 서로 인정해 동일한 세관 절차상 특혜를 제공하는 관세당국간 약정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등과 처음 체결한 이후 추가로 일본∙뉴질랜드∙중국∙홍콩∙멕시코∙UAE 등과도 맺어 현재까지 총 19개국과 약정이 유지되고 있으며 연간 국가 교역량의 64.5%가 이들 국가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