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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FTA 발효 5년차 맞아 교역현황 발표
한-캐나다 FTA 발효 5년차 맞아 교역현황 발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1.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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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교역 115억달러 규모…발효 첫해인 2015년 대비 33.7% 증가
- 수출 46억달러→57억달러로 23.9%↑, 수입 40억달러→58억달러로 45%↑
- 자동차 및 자동차 부분품, 캐나다 수출 전체의 40.1%...대표적 FTA 수혜품목
對 캐나다 자동차 수출실적
한국의 캐나다 자동차 수출실적

관세청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2015년 1월1일 발효된 후 5년차를 맞아 지난 4년간 캐나다와의 FTA 교역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작년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115억 달러로 발효 1년차인 2015년 대비 3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교역량이 18.4%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한-캐 FTA가 양국간 교역량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캐나다 대상 수출은 46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23.9% 증가했고, 수입은 40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45% 증가했다.

한국이 캐나다로 수출하는 주요 물품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 ▲무선통신기기 ▲형강 ▲제트연료유 등인데 이들에 대부분 FTA를 적용하고 있어 관세 인하에 따라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분품의 수출은 캐나다 수출 전체의 40.1%를 차지한다.

FTA 발효로 우리나라 수출 승용차에 부과되는 관세는 지속 줄어들다가 2017년 완전 철폐됐다. 이에 힘입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캐나다로부터 주로 수입되는 물품은 ▲유연탄 ▲구리광 ▲철광 ▲펄프 등 광물‧원자재와 수산물 등인데 한-캐 FTA 발효로 알루미늄괴, 가공하지 않은 금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보다 낮은 가격의 원자재 조달이 가능해졌다.

특히 캐나다산 바닷가재(랍스터)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사실도 흥미롭다.

한-캐 FTA 이전 랍스터는 미국에서 주로 수입됐다. 그러나 한-캐 FTA 발효 이후 20%이던 관세가 철폐되면서 캐나다산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한-캐 FTA 발효 이후 우리기업의 캐나다로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출입기업이 FTA를 보다 원활히 활용토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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