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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전자상거래 기업이 제안한 ‘전담부서 설치’ 본청에 건의”
서울세관 “전자상거래 기업이 제안한 ‘전담부서 설치’ 본청에 건의”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04.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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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세관장, 5일 화장품 수출 기업 방문
초보 전자상거래 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이명구서울본부세관장(사진 오른쪽 가운데) 이 전자상거래수출 기업을 방문해 수출관련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본부세관
이명구서울본부세관장(사진 오른쪽 가운데) 이 전자상거래수출 기업을 방문해 수출관련 어려운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본부세관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이 중소 전자상거래 기업이 건의한 ‘세관에 전자상거래 전담부서 설치’ 의견을 ‘제도개선사항’으로 관세청에 제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명구 서울세관장을 비롯해 서울세관 관계자 3명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주)더플러스 인터렉티브를 방문해 기업의 수출통관한 어려움과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주)더플러스 인터렉티브는 2014년 설립해 화장품을 제조·판매해 일본과 동남아 등에 오픈마켓을 통해 수출하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로 지난해 수출액 규모는 40억 원이다.

지난달 11일 서울세관장으로 취임하며 중소기업 수출을 총력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취임사에서 밝힌 이명구 세관장은 지난달에도 화장품 제조판매기업인 (주)리더스코메틱을 현장방문한 바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울세관 수출업체의 70~80%는 중소업체이며, 업종을 분석하면 한류열풍으로 화장품 관련 기업이 많다”면서 “지난달 방문 기업도 화장품 수출기업이었기에 이달에는 다른 업종을 고려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업종을 지원해겠다는 판단으로 이번에도 화장품 관련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을 선정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명구 세관장을 비롯한 서울세관 직원들은 현장 방문에서 전자상거래 수출이 처음인 초보기업을 위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장 컨설팅 내용은 전자상거래 수출지원방안과 수출신고 정정·취하 신고 간소화 등이었다.

이날 현장에서 더플러스 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서울세관에 “대기업과 달리 영세한 수출기업에서 세관의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세관에 전자상거래 전담부서를 따로 둬 전자상거래 수출 관련 어려운 점과 문의사항을 바로 응대하고, 반짝하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도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업체의 의견을 ‘제도개선사항’ 으로 오늘 내일 중 관세청 본청 통관기획과에 공문으로 제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는 거래 규모는 소액이지만 수출신고 건수가 많으며 개인고객 비중이 높아 주문의 변경과 취소가 빈번한 특성이 있다.

서울세관은 전자상거래 수출신고절차 간소화, 수출신고 취하 방법 개선 등 영세업체를 위한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현재 구축중인 관세청 전자상거래 전용신고 플랫폼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과다한 물류비용 등으로 등록 및 수출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자상거래 수출업체와 관련 벤더들에게 큰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여러 정부기관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수출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서울세관은 “전자상거래 수출은 해외 유명 오픈마켓에 입점하거나 새로 쇼핑몰을 개설하고 해외고객과의 거래를 통해 수많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출창구로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면서 “세관이 선제적으로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을 현장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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