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관계자 “지속적으로 모든 역량 투입해 마약반입 차단 노력할 것”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이 해상 수입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반입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세관은 26일 부산 신항 소재 보세창고에서 해상수입화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2두), 차량형 엑스레이(X-Ray 검색기, ZBV), 휴대용 마약탐지기(Drug Wipe) 등 마약탐지 장비를 활용한 제3차 마약류 반입차단 자체단속훈련을 실시했다.
세관에 따르면 과거에는 해외여행자나 특송화물 또는 우편물 등을 통해 소량의 마약류가 밀반입됐으나, 최근에는 항만을 통한 해상수입화물로 대량의 마약류가 밀반입 되는 등 마약 밀반입 경로가 다변화되고 밀반입 되는 양도 대형화 되고 있다
이에 세관은 해상수입화물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차단을 위해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부산 신항의 여건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정기적인 자체점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20일 1차 훈련과 6월 22일 2차 훈련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마약 우범국 발(發) 반입화물 위주로 ▲X-Ray 검색 ▲마약탐지견 화물수색 ▲마약탐지기 활용 정밀검사 등 고강도 단속훈련을 실시했다.
또 세관은 마약단속 홍보를 위해 보세창고 등 주변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화물을 통한 마약 밀반입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구축 및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예방단속 효과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마약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