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 1만장 기부… 2천장은 직접 전달
"연탄불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
국세청 사람들이 지난 14일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일대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국세청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연탄 1만장을 서울연탄은행에 전달하고, 강민수 징세법무국장과 국세청 직원 및 그 가족으로 구성된 70여명은 그 중 2천 장을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참고로 봉사활동을 펼친 백사마을은 1967년 용산, 청계천 등 판자촌 주민들의 강제 이주로 형성된 마을이며, 현재 약 1100세대가 거주 중이며 이 중 600세대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사랑의 집수리,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재난구호, 농어촌봉사, 찾아가는 세정도우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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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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