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신천지 교회에 조사국 인력 대거 투입…관련 자료 확보
신천지, 서울시 및 검·경에 이은 국세청 세무조사로 적잖은 압박 예상
신천지, 서울시 및 검·경에 이은 국세청 세무조사로 적잖은 압박 예상
국세청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서울시로부터 지방세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검찰과 경찰로부터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수사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신천지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오전 전국 주요 신천지 교회에 조사국 직원들을 대거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이번 세무조사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교회 헌금 횡령 여부와 교회 신축 과정에서의 비자금 조성 등 의혹에 대해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총회장 개인 종합소득세 등의 탈루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교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을 종교활동에 사용했는지 여부도 잠재적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달 10일 서울시로부터 지방세 세무조사를 받고 있고, 검찰과 경찰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방역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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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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