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세무서, 1월 인사에서 체납추적팀-징세팀 병합
국세청이 전국 세무서에 무인수납창구를 도입하고, 올해부터 카드수납을 원칙으로 하면서 방문 민원인이 적은 세무서에서는 징세팀이 사라지고 있다.
강릉세무서(서장 김상범)의 징세팀이 1월 정기 인사에서 체납추적팀에 합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세무서는 지난해까지 체납징세과에 운영지원팀과 체납추적팀, 징세팀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운영지원팀과 체납추적팀 두 팀만 운영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징세팀은 주로 수납업무를 맡고 있는데, 전국 세무서에 무인수납창구가 도입되면서, 세무서 방문 민원인이 적은 세무서는 징세팀을 두지 않은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세무서에는 징세팀에 팀장과 직원이 각각 한 명씩 총 두 명이 있었는데, 내방민원인 감소로 인해 이 두 분을 체납추적팀 소속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전국 128개 세무서에서 카드수납기를 활용한 무인수납창구를 전면 운영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일선 세무서의 세금수납 방식을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등을 통한 카드수납방식으로 전환했다.
국세청이 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들의 세금수납 방식을 분석한 결과, 현금수납 비율은 낮고 대부분 카드수납이나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같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는 세무서를 방문해 세금을 납부하려면 민원실 수납창구에서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민원실 내 카드수납기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카드수납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만 현금수납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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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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